한국에서도 존댓말을 쓰듯이 일본에서도 케이고(敬語)를 사용한다. 하지만, 일본의 케이고(敬語)는 한국말에 비해서 더욱 더 복잡하고 종류가 많다. 그래서 처음에 일본에 왔을 때 가게를 들어가거나 편의점에 갈 때 종업원의 행동만 보고 무슨 뜻인지 파악했지 말하는 뜻은 저녀 이해하지 못했다. 일본어를 일년 가까이 배우고도 어떻게 이렇게 이해를 못할까 하며 한심해하고 있을 때, 케이고(敬語)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다. 그래서 와세대대학에 입학을 하자마자 “Beginners Keigo” 수업을 수강하기로 마음을 먹었다.
손님입장에서는 종업원에게 존댓말을 쓸 기회는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, 종업원이 존댓말을 쓰는 것을 자주 접할 수는 있다. 일본의 존댓말, 케이고(敬語)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. 그 세가지는 손케이고 (尊敬語), 높인말; 켄조고 (謙譲語) 낮춤말과 테이네고 (丁寧語)가 있다.
우선 테이네고 (丁寧語)는 일본말을 배울 때 제일 먼저 접할 수 있는 마스/데스인 유형이다.
손케이고 (尊敬語)는 접하기 가장 쉬운 종류의 존댓말인데,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높일 때 쓰이는 존댓말이다. 손님인 입장에서 매일 들을 수 있는 말인데, 예를 들자면, 손님인 오캬쿠사마가 카페에 들어가서 컵케입을 주문할 경우, 종업원은 지금 드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자주 하곤 한다. 그때 우리가 흔히 배우는 食べる taberu (먹다)라는 단어보다는 召しあがる meshi-agaru (먹다)라는 단어를 사용 할 것이다. 한국말로 예를 들자면, 종업원이 손님한테 “이거 지금 먹을 거에요?”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듯이, “드시겠습니까?”라는 표현으로 바꿔서 말할 것이다.
켄조고(謙譲語)는 나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, 이 말을 상대방을 높이기 전에 내 자신을 낮추는 말이다. 켄조고는 내 자신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 앞에서 사용하곤 하는데, 예를 들자면, 한번은 친구 집에 저녁 초대를 받고 놀러 갔을 때였다. 한국에서도 수저를 들지 전에 “ 잘 먹겠습니다”라고 말 하 듯이 일본에서도 이타다키마스 “いただきます”라고 말한다.
한국인들에게는 존댓말이라는 컨셉트가 이해하기 쉬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, 존댓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미국사람들과 유럽사람들은 처음에는 납득하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. 하지만,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면 거의 비슷한 표현들을 매일 접할 수 있기에 아주 자연스럽게 배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. 일본사람들조차도 구직하기 전까지는 존댓말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.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많이 배운다고 한다. 일본에서는 비즈니스를 하고 손님을 대접 할 때의 존댓말을 굉장히 중요히 여기기 때문에 대학 시절에 존댓말을 완벽히 익여야 한다. 하지만 아무래도, 학교에서는 아무도 케이고(敬語)를 사용하지 않기에 완벽히 배우고 싶은 분들은 수업을 수강할 것을 추천한다.
댓글 없음:
댓글 쓰기